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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열정

어느 95세 노인의 수기

by 꿈무지 2020. 5. 11.

 

우리가 아는건 가만히 있어도 인생의 종착역은 점점 가까이 오고있다는 있는데 그것이 언제인지는 신이아닌이상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지요.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듯 30년이 다시 지난 후 나약한 모습으로 이 글을 다시 보고있다고 생각하면 끔찍할 것 같습니다.

 

예전 감명깊게 읽었던 글이라 기억하고 있었는데 삶을 가꾸어 나가는데 자극이 필요한 현재 또다시 접하게 되어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자극을 충만히 받아야 할 모양 입니다. 다시금 신발끈을 동여매 봅니다...

 

 

제목 : “어느 95세 노인의 수기”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내 나이 65세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하지만, 그런 내가 30년 후인 95살 생일 때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없이 아무생각없이 지내기만 했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 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

 

10년후 맞이 하게 될 105번째 생일 날

95살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